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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넨바이오 김성주 대표, 연구개발 총 책임자로 직책 변경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제넨바이오 CI이종이식 전문기업 제넨바이오의 김성주 대표이사가 사장 및 최고기술책임자 (CTO, Chief Technology Officer)로 직책을 변경하고 바이오사업 연구개발에 매진한다고 15일 밝혔다.제넨바이오는 지난해 승인된 이종췌도이식 임상시험을 기점으로 ▲간 및 신장 이종이식 비임상시험 ▲돼지 피부를 가공한 화상치료제 ▲각막이식 비임상시험 등 다양한 이종장기 파이프라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제넨바이오는 주력 사업인 이종장기이식 연구개발을 비롯해 동물모델 비임상시험, 신규 면역억제제 개발 등 바이오사업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김성주 사장이 이종이식 연구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김성주 사장은 "바이오사업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어 지금부터는 연구개발에 집중하고자 한다"며 "이종이식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회사의 장기적인 비전을 실현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신한진 대표이사는 "지금부터는 회사가 경영 건전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흑자 전환 및 재무 개선을 최우선 숙제로 두고 풀어갈 예정이다"며 "GLP 인증 획득을 통한 CRO 사업 확장, 신규사업 안정화 등을 통해 매출 및 영업이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사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제넨바이오는 영장류 비임상 CRO 사업을 근간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임상시험을 위한 수익을 확보할 계획이다.가천대 길병원, 서울대학교 장기이식연구소와 함께 진행 중인 이종췌도이식 임상시험은 연말까지 임상시험에 적합한 환자를 선별해 이종췌도를 이식하고, 2년간 집중관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3-05-15 11:39:40제약·바이오

이종췌도이식 도전장 제넨바이오 …이식분야 새 이정표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난치성 질환의 치료를 위해 사람과 동물, 즉 이종 간의 이식에 대한 전 세계적인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무균돼지를 활용한 이종췌도이식 임상시험이 본격화된다.췌도는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내 조직이다. 췌장 기능이 망가져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아 혈당 조절이 어려운 1형 당뇨환자들에게 유일한 희망인 이식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현실화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제넨바이오는 8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이종췌도이식 임상의 시작을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이종이식 전문기업 제넨바이오는 8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이종췌도이식 임상의 시작을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임상은 지난해 12월에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최종 승일을 받은 이후, 지난 1월 19일에 열린 가천대 길병원 임상윤리심의위원회 심의까지 통과하며 임상시험 진입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는 평가다.먼저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서울대 박정규 장기이식연구소장은 임상 승인의 토대가 됐던 이종췌도이식 비임상시험 데이터를 소개하며, 세계적 수준의 한국 이종췌도이식 연구 위상에 대해 강조했다.박 소장은 "돼지 췌도를 이식받은 영장류의 장시간 생존일을 비교한 결과에서 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단의 데이터가 세계적으로 월등히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이번 임상시험은 세계이종이식학회, 세계이식학회 윤리위원회의 검토까지 받으며 철저하게 준비한 만큼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제넨바이오에 따르면 현재 미국 내에서 장기이식과 관련된 임상 승인은 화상환자에 대한 피부이식이외에 승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췌도이식은 멕시코, 중국, 아르헨티나, 뉴질랜드 등 4곳에서 진행됐지만 국제기준을 준수한 임상은 제넨바이오가 유일하다.이종췌도이식  방법(제넨바이오 발표 발췌)이번 임상은 서울대 장기이식연구소에서 감염균이 없는 무균 상태의 돼지를 생산해 췌장을 적출하면, 길병원에 이종이식제품 제조소 시설을 구축한 제넨바이오에서 췌장으로부터 순수 췌도를 분리, 정제해 세포치료제로 제품화 하게 된다.길병원은 정제된 이종췌도를 환자에 이식한 후 면역억제제 치료, 이종췌도 안전성 확인, 이종이식의 효과 등을 확인하며 장기적인 추적관찰을 수행해나갈 예정이다.임상시험책임자인 가천대 길병원 김광원 교수는 임상시험 진행 계획을 소개하며 난치성 당뇨병 치료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김광원 교수는 "췌도이식은 그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동종이식의 한계가 분명해 이종이식이 유일한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며 췌도이식이 유일한 대안인 1형 당뇨병 환자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유기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언급했다."늘어나는 1형 당뇨병 환자…임상성과 확장성 기대"김 교수가 강조한 것처럼 제넨바이오의 임상은 ▲제1형 당뇨병을 진단받고 당뇨병의 유병기간이 5년 이상인 환자 ▲경구 당부하 검사 혹은 글루카곤 자극검사 상 최대 인슐린 부비능이 0.3ng/mL 이하인 환자 ▲저혈당 무감지증으로 1년에 2회 이상 입원했거나 응급실을 방문했던 환자 등 기존 치료제를 통해 충분한 관리가 되지 않은 환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국내에서 여전히 동종췌도이식은 여러 장벽으로 인해 제한적인 상황이다(제넨바이오 발표 발췌)그만큼 췌도이식을 통한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지만 국내에서 동종췌도이식의 경우 다른 신장, 간장 등과 비교해 연 1회에 불가할 정도로 이식률이 매우 낮은 상황이다.이런 상황에서 양질의 췌도획득이 가능하고, 한 번에 다량의 췌도이식이 가능한 이종이식이 성과를 거두게 된다면 이식분야에 획기적인 이정표를 남길 것이라는 예측이다.제넨바이오의 경우 국내 기준 최소 6000명 이상의 1형당뇨병 환자에게 혜택이 있을 것으로 전망 중이다.제넨바이오 김성주 대표는 "아직 시작하는 단계이지만 야생형 췌도부터 진행되지만 형질변환 췌도로 진행됐을 때 효과적인 데이터가 나오면 받을 수 있는 환자의 폭이 더 늘어날 수 있다"며 "그럴 경우 환자에 대한 혜택도 있지만 상업적인 면에서도 긍정적인 면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김성주 대표이어 김 대표는 "현재 식약처와 논의하고 있는 것은 케이스를 더 늘리는 부분이고 이후에 임상을 통해 효능에 대한 결과를 거치면 이후에 파이프라인도 더 확장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국내에서 새로운 분야의 임상을 개척하고 있는 만큼 가이드라인과 규제의 형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끝으로 김 대표는 임상시험의 입증된 안전성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최대 규모 이종이식 전문기업으로 임상을 성공으로 이끌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제넨바이오는 이식면역, 줄기세포, 이종이식, 세포치료 등의 연구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이종이식 전문기업으로 형질전환돼지 개발 및 양산이 가능한 형질전환센터와 영장류 비임상시험센터 및 GMP 제조소로 구성된 종합연구단지인 제넨코어센터를 보유하고 있다.김 대표는 "이번 임상시험 승인 과정을 거치며 제넨바이오는 국내 기준에 부합하는 원료돼지 및 이종이식제제에 대한 검사 체계, 안전성 검증 프로토콜을 확립할 수 있었다"며 "가장 높은 안전성 기준에 기반해 준비된 임상시험인 만큼, 제넨바이오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핵심 연구역량을 활용해 임상을 성공으로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3-02-08 16:32:56제약·바이오

휴메딕스‧제넨바이오, 이종피부이식제 개발 협력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휴메딕스가 재생의학 R&D 파이프라인 확대에 나선다. 지난 12일 휴메딕스 성남 판교 본사에서 휴메딕스 김진환 대표(사진 왼쪽)와 제넨바이오 김성주 대표(사진 오른쪽)가 ‘이종피부용 바이오 드레싱 및 피부 이식제 개발을 위한 공동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휴메딕스는 지난 12일 제넨바이오와 '형질전환돼지를 이용한 바이오 드레싱 및 피부 이식제 개발 및 사업화 협력을 위한 공동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제넨바이오는 형질전환 무균돼지를 활용한 화상 치료용 바이오 드레싱과 피부 이식제의 개발과 상용화를 맡고, 휴메딕스는 제품의 허가 및 판매, 유통을 담당할 예정이다. 휴메딕스와 제넨바이오는 국내보다 앞서 개발에 착수한 미국의 이종이식 및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기업인 제노테라퓨틱스가 미국에서 FDA가 승인한 최초의 이종이식 임상 1상이 진행 중인 만큼, 이종피부이식 상용화 성공과 시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노테라퓨틱스의 제노-스킨은 이종피부 이식 시 면역거부반응의 원인이 되는 α-Gal 유전자를 제거한 형질전환돼지의 피부를 이용한 바이오 드레싱 제품이다. 연구자 임상을 통해 동종피부(인체피부) 이식과 동등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김성주 제넨바이오 대표이사는 "국내외 허가 및 유통, 판매 경험이 풍부한 휴메딕스와 함께 이종피부 제품 개발과 사업화를 추진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제넨바이오의 이종이식용 형질전환돼지 기술과 비임상시험을 통한 제품 검증 기술이 휴메딕스를 만나 이종피부 제품 개발 성공으로 이어져 상용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휴메딕스 김진환 대표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이종피부 분야의 R&D 파이프라인을 확대해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어나가겠다"며 "제넨바이오와의 협력을 통해 화상과 같은 큰 범위의 피부결손뿐 아니라 다양한 피부 질환으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1-08-13 10:26:54제약·바이오

제넨바이오, 복지부 이종장기 개발과제 최종 선정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이종이식 전문기업 제넨바이오가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2020년도 제1차 보건의료 R&D 신규지원 대상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제넨바이오가 주관하게 될 사업과제는 '이종장기 이식 임상적용 가능성 검증'이다. 과제는 정부출연금 82.5억원 규모로 서울대학교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5개 기관이 공동 참여한다. 세부적으로는 ▲이종장기를 위한 형질전환돼지 개발 ▲무균양산 시스템 구축 ▲임상 적용 등 신장과 간을 포함한 고형장기 개발 및 이식에 대한 가능성 검증을 전반적으로 주관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진행된 이종장기 개발 연구는 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단이 15년 간 주도해온 보건복지부 산하 과제가 가장 대표적이었다. 사업단은 연구기간 동안 이종이식의 첫 단계로 불리는 이종 각막과 췌도를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제넨바이오는 지난해 7월 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단의 박정규 사업단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사업단 연구진을 대거 영입하면서, 국내 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을 승계 진행하는 협력구도를 확보한 바 있다. 이번 보건복지부 신규과제는 지금까지 사업단이 진행해온 이종장기 개발 연구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돼지의 신장과 간을 사람에게 이식하는 인체 임상의 가능여부를 검증하게 된다. 조직 분야인 각막은 혈관이 거의 없어 상대적으로 면역거부반응이 적고, 췌도는 세포 단위로 이식되는 반면, 고형장기는 상대적으로 이식 위험성이 높아 이종장기 분야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 연구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지난해 2월 미국 에모리 대학 등의 공동연구진이 돼지 신장을 영장류에 이식해 최장 499일간 생존한 논문을 발표하는 등 해외에서는 성공적인 이종 고형장기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보건복지부 과제를 통해 국내에서도 선진국과 동등한 수준의 연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넨바이오 김성주 대표는 "제넨바이오는 형질전환된 미니돼지의 이종장기를 영장류에 이식해 생존율을 확인하는 이번 과제를 전체적으로 주관할 계획이다"라며 "이번 사업과제는 안전한 원료 생산 시스템과 임상 프로토콜을 구축해 실제 인간에게 이식 가능한 이종장기를 개발하게 되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넨바이오는 지난 10일 특허청이 주관하는 '2020년 상반기 IP-R&D 전략지원 사업'의 세부사업인 '지재권 연계 연구개발 전략지원 사업'에도 선정됐다. 특허청 사업에서는 지난 1월 제넥신으로부터 기술을 이전 받은 면역억제제 후보물질 'BSF-110'과 'GX-P1'을 활용해 장기이식용 면역억제제 개발에 대한 지식재산권을 획득해나갈 계획이다. PD-L1 기반의 BSF-110과 GX-P1은 기존 면역억제제 대비 독성이 낮아 차세대 신약으로 주목 받고 있는 면역억제제 후보물질로, 제넨바이오는 지난 1월 제넥신과 해당 물질을 장기이식 분야에서 독점적으로 개발하고 사업화할 수 있는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GX-P1은 지난달 31일 임상1상 승인을 받아 제넥신과 공동개발 중이다.
2020-04-27 11:35:40제약·바이오

첨단의료법 딛고 민관 합동 이식전문병원 설립되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8월 국회를 통과한 첨단의료법을 딛고 정부와 민간 기업이 손 잡고 이식 전문 병원 설립을 추진중에 있어 주목된다. 전 세계적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는 이종 장기 분야에 힘을 합쳐 연구부터 허가, 이식 절차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시스템을 갖추겠다는 것이 최종 목표다. 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단과 제넨바이오는 21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계획을 공개하고 구체적인 마스터 플랜을 발표했다. 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단 박정규 단장(서울의대 미생물학교실)은 "고령화 사회가 가속화되면서 장기 이식 대기자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지만 기증을 통한 수급은 매우 한정적인 상황"이라며 "제넨바이오와 함께 만성적인 이식 장기 부족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단과 제넨바이오는 힘을 합쳐 이종 장기 분야의 전문 인력과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고 이에 대한 기반 연구와 산업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상당 부분 진척을 보이고 있는 무균 돼지 이종 췌도 이식에 집중하는 한편 경기도 평택에 2020년까지 1만 1천평 규모의 종합 R&D센터를 설립하는 계획도 순항중이다. 제넨바이오 김성주 대표이사(전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장)은 "이번에 설립되는 R&D 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이종장기 연구 시설"이라며 "이를 통해 이종 장기의 연구부터 제조, 산업화까지 잇는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이종장기개발사업단과 제넨바이오는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 대기중인 이종 췌도 이식이 그 시작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뇨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는 점에서 식약처 임상만 시작된다면 산업화까지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다. 이후 안정적인 양산 체계가 갖춰지고 현재 연구가 진행중인 피부와 각막 등도 임상이 시작된다면 최종적인 목표인 이종 장기 산업화와 더불어 이식전문병원을 설립하겠다는 복안. 김성수 대표이사는 "지난 35년간 이식외과 의사로서 쌓은 노하우를 모두 쏟아부어 2020년까지 핵심 연구 역량과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후 임상이 마무리되는 2022년까지 안정적인 양산 체계를 갖추는 것이 일차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체계가 갖춰진다면 2023년 경에는 이종 이식에 접합한 면역억제제 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후 최초의 이종 이식 전문병원을 열어 연구부터 개발, 제조, 임상까지 모두 아우르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2019-08-21 12:13:57제약·바이오

요양병원 말기암환자 치료비 삭감에 환자들 폭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말기 암환자들에 대한 삭감 문제가 또 다시 도마위에 오르면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이번에도 환자들에 의한 민원에 의해서다. 요양병원과 환자들은 입을 모아 모호한 심사 기준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고 있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개별 검토가 힘들다는 입장이라 갈등이 쉽게 풀리기는 힘들어 보인다. 한국암환자권익위원회는 3일 오후 청와대 분수대옆에서 100여명의 환자들이 모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요양병원 삭감 문제를 해결해 달라며 항의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말기 암으로 고통받으면서 마지막으로 기대고 있는 요양병원에서조차 삭감 문제로 퇴원 요구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개선을 촉구했다. 자리에 참석한 한 환자는 "폐암 4기 판정을 받고 대학병원을 거쳐 요양병원에 입원했지만 3개월간 치료받은 내용이 모두 삭감되면서 병원으로부터 퇴원 요구를 받았다"며 "이유가 궁금해 심평원에 구체적인 절차를 물으니 환자는 내용을 알 수 없다는 답변만 돌아왔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이제 더이상 급여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진통제도 없이 가슴을 움켜쥐며 아침을 맞이하고 있다"며 "누가 심평원에 나를 이렇게 버려둘 권리를 줬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환자들은 이 환자와 비슷한 사례들을 공유하며 삭감 문제로 환자들이 요양병원에서 쫓겨나지 않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권익위 김성주 대표는 "최근 충청지역 심평원으로부터 요양병원에서 수십명씩 무차별 삭감을 하고 있는 사례를 보며 국가가 암 환자들을 또 다시 거리로 내몰고 있는 것에 안타까운 마음 뿐"이라며 "기댈 곳이라고는 요양병원밖에 없는 환자들을 삭감을 이유로 쫓겨나게 만드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냐"고 반문했다. 요양병원들도 이러한 현실에 분개하고 있다. 하지만 개별병원의 입장에서 심평원의 높은 벽을 넘을 수 없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지방의 한 요양병원 병원장은 "어쩔 수 없이 환자들을 내보내고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더 큰 문제는 도대체 왜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지 설명조차 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나도 이해하지 못하는 삭감 기준을 환자들이 이해할 수 있겠느냐"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하지만 온갖 규제를 당하고 있는 입장에서 이러한 삭감기준에 대해 속시원히 지적과 비판조차 할 수 없는 것이 요양병원의 현실"이라며 "병원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어느 누가 심평원을 건드릴 수 있겠느냐"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심평원은 이러한 환자들에게 대한 개별 심사가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요양병원 암환자들에 대해서만 예외를 둘수는 없다는 것. 또한 이미 이러한 지적에 심평원 차원에서 가이드라인을 공개하고 주요 심사 사례를 설명하는 절차를 준비중이라고 답변했다. 심평원 관계자는 "심사 업무의 특성상 요양병원의 암 환자들에 대한 개별적 심사는 쉽지 않는 부분이 있다"며 "다만 삭감 기준에 대한 오해를 막기 위해 이에 대한 심사 내역과 기준을 공개하는 방안을 마련중에 있다"고 말했다.
2019-04-04 06:00:50병·의원

요양병원 입원 '암 환자' 심사 가이드 마련되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암환자의 요양병원 장기입원을 둘러싼 삭감문제 해결하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개발 중이다. 이는 지방마다 심사기준이 제각각이라는 의료현장과 환자들의 문제제기에 따른 개선 움직임이다. 본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기사와 직접적 연관이 없습니다. 20일 심평원에 따르면, 최근 전국 10개 지원을 대표하는 진료심사평가위원장이 모여 요양병원 암환자 심사기준 마련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그동안 요양병원에 입원한 암 환자를 중심으로 한 단체들은 전국 권역에 위치한 심평원 지원마다 심사기준이 제각각인 탓에 불합리한 삭감이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해왔다. 암 환자들은 심평원의 각 지원(광주, 전주, 수원, 인천 대전 등)을 돌며 심사기준의 문제점과 함께 개선을 요구한 바 있다. 다시 말해 같은 처치를 두고서도 심평원 지원에 따라 진료비의 인정 여부가 상이하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말 국정감사에서는 암 환자를 대표하는 김성주 암환자권익협의회 대표가 증인으로 나서 이 같은 심평원의 심사기준을 비판하기도 했다. 김성주 대표는 19일 메디칼타임즈와의 통화에서 "암환자의 특성상 심리적, 정서적, 신체적 치료와 더불어 면역요법, 식이요법과 장기 절제 후 적응기간 등이 필요한 이상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과 방법 등을 사회적 합의를 통해 진행해야 한다"며 "심평원은 이 같은 비급여 치료는 치료가 아니라고 보고 있다. 때문에 치료나 처치가 없는 입원은 자체를 불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면역요법이나 온열치료 등의 비급여가 의학적 타당성이 없다고 인정하지 않는다면 추나요법은 어떻게 인정해서 급여로 인정해주나"라며 "국감에 이어 각 지원에 다니며 건의를 했지만 심평원은 응답을 하지 않고 있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최근 암환자들이 심평원 대전지원을 찾아 삭감 문제 해결을 요구한 바 있다. 사진은 당시 암환자들과 심평원 대전지원과의 간담회 모습이다. 이를 두고 심평원 측은 최근 전국 지원에서 현미경 심사를 책임지는 진료심사평가위원장들이 모여 요양병원에 입원하는 암 환자에 대한 심사 가이드라인을 마련키로 결정하기에 이르렀다. 심평원 지방 지원의 한 진료심사평가위원장은 "본원 차원에서 요양병원에서 입원하는 암 환자에 대한 심사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방안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며 "치료 및 처치, 처방이 없는 요양급여가 청구되는 내역 등을 어떻게 봐야 할지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는 단계"라고 전했다. 하지만 요양병원에 입원한 환자 전체를 세부적으로 현미경 심사를 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 관계자는 "다만,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암 환자의 청구내역을 건별로 심층 심사하기는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다"며 "본원에서 전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세운다면 이를 바탕으로 암 환자 청구내역을 들여다보고 판단하는 시스템으로 가지 않겠나"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심평원은 분기마다 공개하는 심사사례에 요양병원 암 환자 심사내역을 공개해 일선 병의원에 안내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다른 심평원 관계자는 "전체적인 가이드라인 설계와는 별도로 본원에서 운영되는 중앙심사사례위원회 결과를 통해 사례를 공개할 계획"이라며 "가이드라인과 심사사례 공개를 통해 관련 지침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19-03-20 05:30:56정책

국감서도 암환자 삭감 논란…심평원, 면역치료 급여 '신중'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암환자의 요양병원 장기입원을 둘러싼 입원료 삭감 문제가 국정감사 도마에 올랐다. 특히 암환자들이 직접 국감장에 나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심사 지침의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암환자권익협의회 김성주 대표(사진)는 19일 건보공단‧심평원 국정감사를 통해 "삭감당사자인 환자는 삭감에 대한 일체의 정보에 접근조차 할 수 없다"며 "삭감조치 후 구제절차가 하나도 없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노인 요양병원'과는 다른 '암 요양병원' 신설 혹은 요양병원의 입원조건을 암환자 특성에 맞게 새로운 환자분류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암환자의 특성상 심리적, 정서적, 신체적 치료와 더불어 면역요법, 식이요법과 장기 절제 후 적응기간 등이 필요한 이상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과 방법 등을 사회적 합의를 통해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프로그램 개발 시점부터 반드시 암환자들의 참여를 법제화할 필요가 있다"며 "심평원은 인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랜덤식으로 삭감대상자를 선별한다고 말한다. 인력을 부족한 것을 한 사람 생명과 맞바꿀 수 있는 것인가"고 맹비난했다. 이 같은 질의에 심평원 김승택 원장(사진)은 올해 말까지 요양병원 사회적 입원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동시에 암 환자군에 대한 환자분류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원장은 "암환자 분류는 심평원이 하는 것이 아니라 담당 주치의가 한다"며 "요양병원 주치의가 신체저하군으로 분류한 것 보고 너무하다 싶은 것은 조정을 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선 요양병원서 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 중인 면역치료 등에 대한 예비급여 포함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김 원장은 "면역치료와 온열치료 부분은 의학적으로 입증이 먼저 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직까지 타당성이 확인되지 않아 비급여로 유지되는 것이다. 급여화는 조금 더 검토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2018-10-19 14:55:08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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